아버지의 건강 회복 소식은 언제나 기쁜 일입니다. 올해 6월 19일, 아버지는 심장 스텐트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수술 후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지난 봄에 예약해 둔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현역가왕 빅7 콘서트>에 저와 함께 다녀오셨습니다. 이 특별한 경험은 아버지의 구순 생신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여행의 시작은 구파발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고양시로 향하는 것이었습니다. 수술 전 아버지는 걷는 것이 힘들어 여러 번 쉬어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연을 위해 거리도 걷고, 지하철도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어 참으로 기쁜 순간이었습니다. 수술 후 하루하루가 다르게 회복되시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큰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아버지의 회복 과정과 힘든 순간들
아버지께서는 심장 수술을 받으시기 전, 은평성모병원 근처의 벌통까지 가는 길도 힘들어하셨습니다. 100미터 거리를 걸어가는 것조차 어려워 여러 번 쉬어가셨고, 집까지 가는 것도 지치셨습니다. 그때는 정말 힘든 시간이었고, 자주 밤잠을 이루지 못하셨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5일이 지나고 나서는 벌통으로 돌아가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아버지의 혈관이 고령에 비해 튼튼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스텐트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지금은 무거운 것은 피하시고 걷고 움직이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늘 일을 하며 진통제를 드시고 계셨기 때문에, 이제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지시길 기도합니다.
고양시 나들이와 특별한 시간
이번 고양시 나들이는 아버지께서 오랫동안 바라던 일이었습니다. 콘서트에 가기 전, 점심으로는 <대가순두부두낙전골>에서 시원한 콩국수를 드셨고, 공연 후에는 <설빙>에서 달콤한 팥빙수로 마무리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소중하며, 두 분 부모님께서 건강하게 지내시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콘서트에서는 아버지께서 현역가왕의 막내인 김다현을 특히 좋아하신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아버지의 첫마디는 “진짜 재밌다”였고, 30년 전 라스베가스 공연보다 더 멋진 무대였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얼굴에 피어나는 행복한 미소는 저에게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의 기도와 다짐
이번 콘서트를 통해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가수의 공연을 보실 수 있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버지는 90세라는 나이에 여전히 강한 의지를 가지고 계십니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위기를 겪으셨지만, 매번 “90살까지 살겠다”는 말씀을 하셨던 아버지이기에, 이번 생신 또한 함께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아버지와 엄마가 고생하시며 살아오신 덕분에 저도 이렇게 아름다운 순간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두 분 모두 건강하게 여생을 평안히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삶의 소중함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고양시 짧은 여행은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감사의 시간을 갖는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한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며, 앞으로도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