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감정을 담은 일기

일상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은 우리의 마음속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오늘은 그런 감정들을 솔직하게 표현해보려 합니다.

점심을 굶은 하루

오늘은 점심을 굶었습니다. 배고픔보다도 화가 치밀어 오르는 기분이었죠. 하루 종일 일만 생각하며 칼퇴를 꿈꾸며 버티고 있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이 계속 마음을 괴롭히는 것 같아 힘든 하루입니다.

일기를 쓰고 나면 뭔가 고삐가 풀린 듯한 기분이 듭니다. 감정이 쌓여있던 것이 풀리는 느낌이죠. 그런 날도 있지만, 오늘은 감정이 정리되지 않아 더욱 힘든 것 같습니다.

연애를 하면서 처음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저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죠.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불안함이 사라지고, 작은 것들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그 사람과의 계획된 만남은 하루의 큰 기대가 됩니다. 함께 밥을 먹고, 마트를 가고, 도서관에서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행복을 느낍니다. 그 사람은 저에게 마법 같은 존재입니다.

회사에서 저는 가난한 집안의 K장녀로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가난은 과거의 일이며, 현재의 모습은 다소 불량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친인척과의 관계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가족 간의 소통이 끊긴 지 오래된 탓에, 이모나 외삼촌과의 관계는 너무나 어색합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에 멈춰버린 저를 발견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조차 쑥스러운 기분이 듭니다.

어머니를 통해 이모가 저에게 만원 신권을 주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 작은 것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운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기왕 사는 것이니 K장녀로서의 삶을 제대로 살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많은 기대와 현실의 괴리 속에서 오늘도 저를 돌아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루의 감정을 일기를 통해 정리합니다.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상대방과 함께하는 일상이 불안함을 덜어주고, 서로의 존재가 큰 위안이 되기 때문입니다.